2011학년도 2학기 소학 수업 안내
아래는 이성호 선생님의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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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수업은 이번 2학기부터는 수업진행방식을 약간 달리할까 합니다. 주석을 선별적으로 읽을까 합니다. 특히 훈고학적 주석은 거의 생략하려 하니, 예습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소학을 학기 내에 끝까지 다 읽어보고 싶어서입니다.
글공부 하여도 아직 천기를 알지 못하나 / 業文猶未識天機
소학 책 속에서 어제의 잘못을 깨달았다 / 小學書中悟昨非
이제부터는 자식 직분에 마음 다하리니 / 從此盡心供子職
어찌 구차스럽게 부귀를 부러워하리오 / 區區何用羨輕肥
이 시를 제가 수업시간에 소개드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평생 소학동자(小學童子)로 자처하셨다던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독소학(讀小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