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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5)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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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에서 청도 맥주를 마셨습니다.


    제부 역사박물관도 가보았습니다.


    태산에서는 호연지기를 길렀지요^_^


    공자님과 맹자님을 뵈면서 중국과 한국 사이의 관계도 되짚어 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저녁 식사후에 모두 함께 나가서 즐겁게 맥주를 마시기도 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황하를 보면서 중국과 한국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흐름도 새삼, 되짚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에는 중국에서 중국 땅에 아로 새겨져 있는 대한민국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일제에


    강제동원되어 희생된 조상을 모시기 위해 방문하려는 후손등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었습

     

    니다. 일제에 항거했던 분들의 후손들이 한국 국적도 취득하기 힘든 현실도 듣었습니다. 


    중국으로 가기 전에, 미국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미국은 대한민국을 일본에 넘긴 나라로서 일본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사실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나

     

    라입니다. 지금도 미국인은 일본인은 친구로, 한국인은 그냥 전략상 필요로 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 땅을 갈라서 분단시키게 했고, 또 우리땅을 중국에 넘긴 나라입니다.


    중국은 경제적 이윤을 위해서, 일본은 천황에게 충성을 받치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은 그런 중국과 일본에 대한 호의로 대한민국을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제어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인은 언제나 자신들에게 방향을 지시할


    수 있는 존재를 갈구했습니다. 그런 나라가 조선이라고 믿었는데, 조선은 중국의 눈치만 보았기에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일본에게 방향을 지시할 만한


    정신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해일복구로 정신 없을 이때에 일본의 반응은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정신적 방향이 필요한데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어서 생트집을 쓰는 것이지요.


    또한, 중국은 자신이 지배하지 않으면 남이 자신을 지배한다는 믿음이 강한 나라입니다. 일인당 경제적 부


    로서 현재 우리는 중국보다 앞서 있습니다. 중국 전체가 가지고 있는 부는 단지 수치일 뿐입니다. 확고한

     

    자신감과 그들에게 경제적, 철학적 우위에 있고자 노력하면서 그들과의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중국과

     

    보이지 않는 전쟁 중입니다. 질 수밖에 없다는 패배의식은 일본식민지의 잔재입니다. 지금 중국은 진시황

    제 이후를 계승하고 있고, 우리는 진시황제 이전에 중국을 지배한 민족의 후손입니다. 때문에 이를 두려워

     

    해서 중국이 우리의 역사를 말살하려고 합니다. 백성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백성을 두고 떠난 왕들의 후

    손이 짊어져야할 몫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말은 여하튼 비겁한 결정이었고, 우리는 그

     

    몫을 져야 합니다. 두번 다시 우리의 책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의 제나라와 노나라 백성들은

    아직도 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잊었지만 그들 중국은 한국이 지배했던 진시황제 이전을

    기억하고 있는 나라로 보입니다. 중국이 원한다면, 우리도 중국을 지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야

     

    합니다. 특정 역사를 지운다는 것은 그 역사가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것은 현재에

    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중국이 우리의 통치를 기억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통치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로 머물려고 하면, 그 나라는 멸망하게 되고, 작은 나라가 큰 나라로
    머물려고 한다면 역시 같은 결과입니다. 중국이 우리의 역사를 지울려고 한다는 것자체가 중국이 작은 나

    라여서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역량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겠지요.

     

    중국을 제어할 만한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것으로 우리의 21세기 목표를 삼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중국의 속국으로 사는 것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노예로서의 무책임한 삶

     

    이 아무리 정신적으로 느긋해서 육체적인 고난쯤은 감수해야 한다고 믿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자와 주

    자 이론의 근거는 진시황제 이전의 도를 반영하고 있고, 그 이후의 유학은 왜곡된 진리와 현실의 혼합물

    이므로 한문을 공부하는 우리는 공자와 주자에게서 누락된 진리를 복원할 책임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행정적 능력만 탁월한 사람에게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게 한다면, 그들은 자신을 학대한다고 믿

    고 책임권을 넘긴 사람에게 복수를 합니다. 때문에 철학과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은 늘 자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미룰 수 없습니다. 외로운 길이지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깨를 10KG나 사면서, 그 무게만큼

     

    우리가 포기했던 세계에서의 역할도 되짚어 보았습니다(참고로 더 이상 중국에서 싼 깨는 없는 듯합니다.

    오지로 가지 않는 이상, 편하게 인터넷 주문을 이용하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제 능력의 한계에도 불구

     

    하고, 여하간, 반장으로서 2012년 1학기까지 일하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를 이끌 만한 나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심도깊게 생각하고자 합니다.

     

     

     

    곧, 개강입니다.

    교실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학림반장 올림.

     

     

     

    추신: 학생회비를 낼 계정은 문자로 보내겠습니다. 중국에 있으면서 역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3가지

     

    가 있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돈, 동료, 결정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