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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욱(黃廷彧),종이 이불(紙衾銘) 2021-01-17 09:41

    紙衾銘

    白如雲煖如綿

    于以覆之甘寢眠

    淡泊之宜 華靡之違

    能卷能舒 吾與爾相依

     

    <종이 이불>

    희기는 구름 같고 따뜻함은 솜 같아서,

    이에 이걸 덮으면 달게 잠을 잔다.

    담박하고, 화려하지 않고,

    말 수도 있고 펼 수도 있으니,

    나는 너와 서로 의지하리라.

     

    [작가] 황정욱(黃廷彧) : 1532(중종27~1607(선조40). 자 경문(景文), 호는 지천(芝川).

     

    [감상] 사람됨이 종이 이불처럼 맑고 따뜻하고 처신을 경우에 맞게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