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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조(金應祖), 삼베 이불(布被銘) 2021-01-23 19:50 布被銘
中積厚而外示朴,
在公孫則儉而在黔婁則奢,
雖獨寢猶不媿, 自然思慮之無邪.
<삼베 이불>
안에 쌓인 건 두텁지만,
밖으로 보이는 건 소박하다.
부귀한 집에서는 검소한 것이지만,
가난한 선비의 집에서는 사치한 것인데,
홀로 자더라도 이 이불에 부끄럽지 않게 한다면,
저절로 생각이 삿됨이 없어질 것이다.
[작가] 김응조(金應祖) : 1587년(선조20)~1667년(현종8). 자는 효징(孝徵), 호는 학사(鶴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