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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山猶小 2012-02-28 14:37 옛 사람은 “땅 형세가 千山이 작게 보인다[地勢千山小]”(李珥, 16세기, 조선) 라고 읊었습니다.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어느 날에는 十山이 작게 보이고, 어느 날에는 百山이 작게 보이고, 또 어느 날에는 千山마저도 작게 보이는 데 이르게 되겠지요. 이와 같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 누가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신입생 여러분, 한 분의 이탈도 없이 저 千山마저 작게 보이는 높은 데에 다함께 이르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이성호 드림